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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뜻과 테크핀, 빅테크와의 차이는?쉽고 간편한 금융상식 2022. 11. 22. 12:15
핀테크 뜻과 현황
핀테크(Fintech)란 Finance(금융)에 Technology(기술)을 더한 합성어로 기존 금융에 IT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산업을 뜻합니다.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무조건 은행 창구에 방문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뱅킹, 모바일 뱅킹 등으로 24시간 언제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핀테크의 발전 덕분입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는 페이팔(Paypal)이 있습니다. 페이팔은 오직 이메일 주소만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페이팔은 핀테크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첫 서비스 시작 연도가 무려 1999년이기 때문입니다.
페이팔(Paypal) 로고 반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핀테크가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입니다. 국내 금융 규제가 상당히 폐쇄적이고 복잡한 것이 그 이유로, 2015년부터 규제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수많은 핀테크 업체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핀테크 서비스로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와 <토스뱅크>를 비롯한 모바일 은행이 대표적입니다.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는 <SBI코스머니>, <카카오해외송금> 등의 해외송금 업체는 물론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 크라우드펀딩 업체도 모두 핀테크 기술로 탄생했습니다.
테크핀과 핀테크의 차이는?
테크핀(Techfin)도 핀테크와 마찬가지로 Technology와 Finance의 합성어입니다. 앞뒤 순서만 바뀐 핀테크와 테크핀의 대표적인 차이는 ‘주체’입니다. Finance가 앞에 있는 핀테크의 주체는 금융회사지만 Technology를 앞에 배치한 테크핀의 주체는 IT기업입니다.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는 테크핀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든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의 말을 통해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마윈 회장은 “핀테크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IT를 접목한 것이며, 테크핀은 IT라는 바탕 위에 금융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정의내렸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테크핀 서비스로는 <토스>와 <카카오뱅크> 등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는 테크핀이라는 개념이 2016년 말 처음 생겨 2020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아직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핀테크 기업의 전신이 IT기업인 점을 고려해, 머지않아 테크핀이라는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빅테크의 등장
그렇다면 빅테크(Big tech)는 무엇일까요? 빅테크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거대 정보기술 기업을 뜻합니다.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이 있으며 국내의 경우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꼽힙니다.
핀테크와 테크핀 사이에 빅테크가 등장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금융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대형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와 IT기술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때문에 규제가 많은 금융기관에 비해 빅테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금융기관의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금융사의 비금융업 진출을 확대하고자 2023년 초 구체적 방안을 상정,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쉽고 간편한 금융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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